주한미군이 내란 특검의 강제수사에 정식으로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내란 특검이 집행한 오산 공군기지 중앙방공통제소 압수수색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우리 정부에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 측은 서한에서, 주한미군지위협정, SOFA에 따라 특검이 압수수색 전 미군과 협의를 거쳤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설명을 요구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의 서한 발송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내란 특검은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절차가 우리 군의 협조 아래 이뤄졌고, 미군과는 관계가 없었다는 걸 여러 차례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박지영 특검보는, 압수수색 당시 출입승인권을 가진 한국군의 사전 승인을 받은 뒤 한국군이 사용·관리하는 장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당한 영장을 근거로 한국군 책임자의 승낙 아래 한국군의 자산으로 수집한 자료를 한국군의 검토 이후에 제출받았다며, 다른 장소에서는 전혀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의 오산 기지 압수수색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,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'한국 정부가 미군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'며 SNS에 글을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도 특검은 미군과는 관련 없는 압수수색이었다며 곧장 해명했고,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미군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었다고 설명한 뒤에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과 얽힌 강제수사의 여진이 몇 달째 계속되는 모양새인데, 특검은 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위축되지 않도록 외환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ㅣ최성훈 <br />영상편집ㅣ문지환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170816079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